박지원 “安 구정치…63빌딩 앞에 구멍가게 차린격”

박지원 “安 구정치…63빌딩 앞에 구멍가게 차린격”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17: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0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부산 등 영남에 가서 어려운 싸움을 하라는 게 민심인데, 편한 노원에서 배지 달고, 야권이 이기는 호남에서 먹겠다고 하니 당선만 찾아다니는 구정치”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안철수 신당 바람이 지방선거 직전에 불었으면 우린 전멸했겠지만, 이 같은 구태정치 논리가 호남에서 상당히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안 의원을 정면비판했다.

이어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모호하게 하면서 한두템포가 아니라 세템포, 네템포 늦는다”며 “전부 민주당에서 안된 사람들만 모여 있는데 뭐가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야권이 분열해선 절대 정권을 가져올 수 없다”며 “새누리당을 63빌딩이라고 하면 민주당은 5층 연립주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안 의원은 친노(친노무현)가 무섭다고 해서 그 앞에 구멍가게 차려놓고 한다고 하면 되겠는가. 빨리 들어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안 의원이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양보한 것과 관련, “이번에는 양보받을 차례”라고 언급한데 대해서도 “너무 나간 발언”이라며 “안철수 개인이 양보했던 것 아니냐. 본인이 서울시장 나오면서 양보하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박원순은 민주당원인데 당과 당으로서 얘기해야지 개인 대 개인으로 얘기할 수 있는가. 이것만 봐도 정치적 감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안 의원이 전날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 이행을 정치권에 촉구하면서 국회 정치개혁특위 해산을 요구한데 대해서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거론하며 “한 놈만 패야지…”라며 “경륜이 부족하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 부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서울시의회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지난 28일 휘경여자중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1학기 IB 수업 연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수업을 참관하고, 이후 열린 IB 수업 나눔 평가회에 참여해 관계자 및 교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휘경여중이 IB 관심학교로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수업을 공개하고, 이를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수업은 영어, 사회, 국어 과목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참여 중심 수업과 사고력·의사소통 역량 신장을 중점으로 구성됐다. 수업 참관을 마친 심 의원은 “IB 교육특구를 조성해 서울시 전역으로 IB교육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모든 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인 만큼, 그 마음들이 함께 모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휘경여중은 IB 인증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6년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교사 연수 및 수업 적용을 지속하고 있다. 김고운 미래교육부장은 “2028년 인증학교 도약을 목표로 IB의 철학을 학교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진행한 영어과 권나영 교사는 “학생 스스로 삶의 태도에 대해 고민할 수 있
thumbnail -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2 / 5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