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安과는 정권교체 동지…새정치, 구호로 안돼”

전병헌 “安과는 정권교체 동지…새정치, 구호로 안돼”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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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2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3월 창당 계획에 대해 “안 의원과 목전의 지방선거, 더 나아가는 정권교체에 함께 하는 동지가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새정치는 이벤트와 설익은 구호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협력과 화합이 절실한 시점에서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공식화에 기대보다 걱정이 큰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기왕 창당한다고 하니 잘 되기를 바란다”면서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말대로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적 감각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은 이상을 꿈꾸되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새정치에 정주할 것을 다짐한다”며 “두 눈은 하늘을 바라보되 두 땅은 땅에 딛겠다. 새누리당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어떤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맨 앞에서 새정치를 몸으로 실천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관련, “기초연금에 이은 정당공천 폐지 공약 파기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스스로 공약 파기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타락한 탐욕정치는 국민의 응징과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를 유출하면 회사 문 닫고 패가망신하는 수준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2월 국회에서 법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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