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혁신·새정치 경쟁서 반드시 安 이길 것”

김한길 “혁신·새정치 경쟁서 반드시 安 이길 것”

입력 2014-01-29 00:00
수정 2014-0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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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9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관계에 대해 “정치혁신, 새 정치에 있어서는 경쟁적 관계인 것이 확실하다”며 “경쟁에서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가경동 시장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안 의원과의 관계를 ‘경쟁적 동지’로 표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야권연대는 패배주의 시각”이라는 최근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그런 말씀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민주당과 안 의원측의 경쟁이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승리라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누가 그것을 바라겠는가”라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또 안 의원의 한 언론 인터뷰 내용을 언급, “안 의원도 ‘적이 주장하는 것과 반대로 가면 그게 맞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말했던데 새누리당이 안 의원에게 요구하는 것은 (연대하지 말고) 끝까지 따로가라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6·4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서도 “지금 상태에서 민주당이 가만히 있는다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최근 불거진 ‘우클릭’ 논란과 관련, “이제까지 고유하게 지켜온 지향에서 큰 변화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대북기조에 대해 “햇볕정책도 계승·발전시켜 나간다는 원칙 하에 시대상황에 맞게 진화·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개개인간에 입장차가 있을 수 있지만 당 공식기구에서 정체성 갈등이나 시비가 있던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경제정책에 관해서도 “우리를 성장은 도외시하고 분배만 주장하는 세력이라고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충청권 의석 확대 논의와 관련,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이라면서도 “일단 지방선거를 끝내놓고…”라고 말을 아꼈다.

오찬에 이어 청주 전투비행단을 방문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곧 평화라는 게 민주당의 변함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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