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부시 전 美대통령 접견

朴대통령, 부시 전 美대통령 접견

입력 2014-03-03 00:00
수정 2014-03-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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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북한문제 의견 나눠…부시, 회고록 선물

박근혜 대통령은 3일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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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실로 안내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실로 안내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아시안리더십컨퍼런스 개회식’ 참석차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 “퇴임 후에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핵 문제와 아프간·이라크에서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이 동맹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있었고, 한국이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 가입되도록 힘써 주시고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부시 전 대통령은 “뵙게돼 영광스럽다”며 “강한 리더십에 대해서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관계는 아주 긴요한 관계로서 현 정부에서도 양국관계가 얼마나 긴요한지에 대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접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 ‘결정의 순간들(Decision Points)’을 선물했고, 박 대통령은 “올해 4월에는 첫 전시회를 열어 화가로 공식 데뷔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 이미 소개하신 작품들이 호평을 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전시회는 잘 준비가 되고 있느냐”고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그림 그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건설적인 방식으로 시간을 소비하는데 아주 좋은 방식”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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