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시장 출마 “거친 파도 치는 운명의 바다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인천시장 출마 “거친 파도 치는 운명의 바다로”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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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오는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유정복 장관은 4일 오후 김포 시민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긴급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인천시장에 출마하라는 정치적 명령은 나 자신의 편안함을 위해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유정복 장관은 ”운명의 바다로 나아간다.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속이라도 당과 나라는 위해 한 몸 기꺼이 던지겠다”고 인천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유정복 장관은 다음 날 오전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하고 출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듭되는 출마 요청과 현재의 정치 상황을 보면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해 오늘 아침 휴가를 신청했다. 휴가에서 돌아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써 지방선거 출마 기류가 감지됐다.

이날 새누리당 당직자 회의에는 유정복 장관의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취재진 30여명이 몰렸다. 또 새누리당 김포지역 당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유 장관의 발표가 끝나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인천 출신의 유정복 장관은 인천 서구청장과 김포시장, 17·18·19대 국회의원을 거쳐 박근혜 정부 초대 안행부 장관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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