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세월호 수습후 국정조사…특검 논의단계 아냐”

황우여 “세월호 수습후 국정조사…특검 논의단계 아냐”

입력 2014-05-08 00:00
수정 2014-05-08 1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광옥 잠수사 순직으로 모시거나 의사자 지정 배려해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8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야당의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와 관련, 사고 완전수습 후 국정조사를 통한 대안 마련 방침을 밝혔다.

이미지 확대
황우여 “세월호 수습후 국정조사…특검 논의단계 아냐”
황우여 “세월호 수습후 국정조사…특검 논의단계 아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야당의 국정조사 및 특검 요구와 관련, 사고 완전수습 후 국정조사를 통한 대안 마련 방침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은 정부의 사고수습과 사법당국의 수사에 지장이 없게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면서 “그 이후에 국회가 정부와 함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특히 “사고 수습이 완전히 마무리된 후에 원인규명 및 책임추궁을 위한 수사와 함께 행정부의 자체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세월호 참사와 지하철 사고 등 모든 안전사고 전반에 대비하는 의미에서 심도 있는 국정조사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그러나 특검에 대해선 “검찰 수사가 우선인 점을 고려해 지금은 전혀 논의할 단계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을 (세월호 참사) 현장에 상주시켜 현장 중심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그것을 근거로 당 차원의 백서를 발간해 관련 입법과 정책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실종자 구조 작업 중 숨진 고(故) 이광옥 잠수사(53)와 관련해 “살신성인의 충정에서 일어나는 고귀한 희생이 안타깝고 이런 일이 더는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특별재난지역에서, 그것도 정부의 구조업무 과정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공무수행에 준해 순직으로 모시거나 적어도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각별한 배려가 있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