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검사, 靑 민정비서관 내정…노무현 전 대통령 직접 조사 이력

우병우 검사, 靑 민정비서관 내정…노무현 전 대통령 직접 조사 이력

입력 2014-05-12 00:00
수정 2014-05-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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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이 21일 부산저축은행의 예금 부당 인출 사건에 대한 브리핑 도중 손을 이마에 댄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이 21일 부산저축은행의 예금 부당 인출 사건에 대한 브리핑 도중 손을 이마에 댄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우병우 검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비서관’

우병우 검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우병우 검사(사시 29회)는 대검 중수1과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박연차 게이트’를 수사하며 검찰에 출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인물로 지난해 4월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공석인 공직기강비서관과 민원비서관에 판사 출신인 권오창(사시 28회), 김학준(사시 31회) 김앤장 변호사를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창 변호사는 1992년부터 서울민사지법, 서울고법 등에서 12년간 판사로 근무했고 2010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법·정치 분야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학준 변호사는 2012년까지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후 같은 해 김앤장으로 옮겼다.

박근혜 대통령이 민정수석실 비서관 3명을 한꺼번에 내정함에 따라 지난 1월 바뀐 법무비서관을 포함한 민정라인 비서관이 모두 교체됐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 비서관 가운데 공석인 곳은 최근 백기승·류정아 두 비서관이 사의를 표한 국정홍보비서관과 관광진흥비서관 등 2자리만 남게 됐다.

한편, 민정 비서관에서 물러나는 이중희(사시33회) 현 비서관은 검찰 복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중희 비서관이 복귀할 경우,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금지 규정을 편법적으로 활용했다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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