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당 새로워지려면 정의당과 통합해야”

설훈 “당 새로워지려면 정의당과 통합해야”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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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은 5일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우리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려면 정의당과 통합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은 새정치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같고 행동도 같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의원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민주당이 통합할 때 김한길 전 공동대표에게 ‘정의당의 정치적 성향이 우리와 다르지 않으니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안 됐다”며 “’이렇게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나’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다”고 전했다.

설 의원은 “보궐선거나 총선을 치를 때 (통합)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안 전 대표와 민주당의 통합 당시) 정의당과도 통합을 했어야 한다”며 “통합하지 못한 결과가 재·보선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안 전 공동대표를 두고 “두 분이 사퇴하지 않고 버텼다면 당이 내홍에 휩싸였을 텐데 두 지도자가 이를 간파했다”며 “당이 하나로 되는 계기를 확실히 만들어준 데 감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설 의원은 “초선인 안 전 공동대표는 정치 현장에서 갈고 닦을 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기에 난처했으나 공동대표이기 때문에 책임을 진 것”이라며 “안 전 대표가 언젠가는 재기해 자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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