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곳서 시험운용중…앞으로 몇개 부대에서 추가시험”

육군은 현재 운용 중인 입대 동기생으로만 구성된 분대와 소대의 시험부대를 확대해 장단점을 심층 검토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육군은 이날 “입대 동기생 분대, 소대 편성 제도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2개 대대에 시험 운용 중”이라며 “앞으로 몇 개 부대에서 추가 시험하고 나서 장단점을 심층 검토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현재 2사단과 20사단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시험 운용되고 있다.

육군은 또 입영시기가 같은 상병 계급 위주의 ‘동기생 내무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계급으로 생활관을 편성하다 보니 ‘서열’ 문제 등으로 동기생끼리 다투는 사례도 적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요환 육군 참모총장은 전날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 입영식에 참석, 입영 장정 ‘부모와의 열린 대화’를 통해 “입대 동기끼리 분대나 소대를 만들어 근무해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관계의 군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