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립 기념일(10월 1일)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달랑 두 문장짜리 짧은 답전을 보냈다.
中 시진핑, 김정은에 짤막한 답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립 기념일(10월 1일)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대한 답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겨우 두 문장으로 이뤄진 이번 답전은 지난해와는 달리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표현이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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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김정은에 짤막한 답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중국 건립 기념일(10월 1일)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보낸 축전에 대한 답전을 보냈다고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겨우 두 문장으로 이뤄진 이번 답전은 지난해와는 달리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표현이 빠졌다. 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시 주석이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함께 지난 13일 김 제1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에게 답전을 보내왔다고 17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답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65돌에 즈음해 당신들이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융성번영과 조선인민의 행복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올해 답전에는 ‘전통적인 중조(중북)친선’ 등의 표현이 없어 최근 악화된 양측관계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에는 김 제1위원장이 신중국 건립 64주년을 맞아 전달한 축전에 답전을 보내면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협조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은 신중국 건립 기념일을 즈음해 김영남, 박봉주와 함께 지난달 30일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고위인사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김 제1위원장의 축전에서도 과거와 달리 ‘조중(북중)친선’을 비롯해 북한과 중국의 ‘특수관계’를 강조하는 표현이 빠졌다.
북한은 북중 수교 65주년 기념일인 지난 6일에도 중국과 관련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김 제1위원장의 축전과 시 주석의 답전을 매체를 통해 공개한 것은 북중 관계에 큰 이상이 없음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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