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김기춘 비서실장 괴담’ 급속확산…무슨 일?

SNS ‘김기춘 비서실장 괴담’ 급속확산…무슨 일?

입력 2014-10-22 00:00
수정 2014-10-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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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 SNS를 통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곧 경질될 것이라는 출처 불명의 루머가 돌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22일 보도했다. 대부분 카카오톡 등을 통해 유통되는 ‘카더라 통신’이며, 청와대 측은 줄곧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지만 소문은 멈출 기미가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여권 핵심 인사는 21일 “김 실장이 이달 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다 자신의 거취 관련 루머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파악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안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청와대 안팎에선 일부 정치그룹이 의도적으로 김 실장을 흔들기 위해 루머를 유포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김 실장과 불편한 관계에 있는 새누리당 내 비박그룹도 ‘용의선상’에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김 실장 거취와 관련한 루머는 급기야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실장 교체설과 관련해 “루머 내용이 구체적이지만 구체적이라고 해서 진실을 담보하는 게 아니다”면서 “루머 내용도 김 실장의 스타일과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국정 운영에서 김 실장의 비중이 워낙 크다. 정부조직 장악력이나 판단·추진력 면에서 김 실장을 따라갈 참모가 없다”며 “박 대통령이 김 실장을 교체한다는 건 당분간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심지어 정홍원 국무총리 교체설도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주변에 “국회에서 세월호특별법이 통과되면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내용이다. 정 총리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해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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