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공무원연금 특위위원장 맡기로

주호영, 공무원연금 특위위원장 맡기로

입력 2014-12-30 09:48
수정 2014-12-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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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끌일도 아니고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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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에 주호영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에 주호영 국회 공무원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국회 공무원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주 의장은 30일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더 끌어서 될 일도 아니고, 최고위에서도 결정했다고 하니 열심히 해보겠다”면서 위원장직 수락을 공식화했다.

앞서 주 의장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주요 당직자들 앞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며 특위 위원장 수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주 의장은 그동안 위원장직 수락을 고사해온 것에 대해 “당직(정책위의장)과 국회직을 겸직하지 않는 그런 것(취지)이었다”고 해명했다.

주 의장은 “며칠 전부터 (이완구) 원내대표가 애처로운 눈으로 저를 보시고, 저를 도와줄 것으로 알았던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떠밀어 이제 거의 다 (물에) 빠지고 한 손만 잡은 상태”라면서 원내지도부 차원의 강한 설득이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판사 출신의 주 의장은 “우리 어른(부모님)께서 평생 교육자로 계시다가 정년퇴임 하셔서 연금으로 생활하시고, 저도 사실 이달부터 연금을 받게 돼 있다. 이해관계 당사자”라면서 특위 위원장을 맡는 데 대한 심적 부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역구인 대구 수성구에 현직 교육자 및 퇴직 교육자 숫자가 전국에서 단연 1등이고, 대구시내의 많은 선생님들이 저희 지역에 거주한다. 그런 부담이 가장 많은 지역”이라고도 했다.

주 의장은 그러면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않을 때 국가 보전금이 “2016~2017년 8조원 들고, 다음 대통령 임기인 2018~2022년에는 33조원이 든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개혁의 절박성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주 의장이 매사를 큰 틀에서 보기 때문에 ‘살신성인’의 자세로 임해줘 고맙다”며 “정부나 당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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