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정홍원 최근 회동…각료제청도 협의했나

이완구-정홍원 최근 회동…각료제청도 협의했나

입력 2015-02-03 14:11
수정 2015-02-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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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후보지명 2∼3일 뒤 만나 10분 정도 차마셔”

이완구 총리 후보자와 정홍원 총리가 최근 회동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부분 개각과 관련한 각료 제청 문제를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명이 발표되고 한번도 (정홍원) 총리를 못봬 전화통화를 먼저 했고, 한 10분 정도 차를 마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날짜는 기억을 못하는데 지명된 뒤 2∼3일 정도 지나서 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그러나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얘기할게 뭐 (있나)”라며 밝히지 않았다.

이번 만남은 이 후보자가 정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성사됐으며, 정 총리가 이 후보자의 지명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자가 총리로 지명된 것은 지난달 23일이다. 이로 미뤄 두 사람은 회동에서 업무 인수인계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분개각을 앞두고 각료 제청에 대해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 후보자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개각은 신임 총리 내정자와 정 총리가 상의해 제청하며, 그에 따라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이 후보자가 정 총리와 만난 사실을 공개함에 따라 부분개각 등 인적쇄신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 후보자와 정 총리가 이미 각료 제청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박 대통령에게 제청권을 행사했고, 이제 박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후속 개각은 청와대 정무특보단 명단과 함께 발표될 전망이며, 시점은 이번 주 중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맞지만 각료 제청 문제에 대한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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