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MB회고록에 “알고있다고 다 얘기하면 안돼”

류길재, MB회고록에 “알고있다고 다 얘기하면 안돼”

입력 2015-02-06 10:58
수정 2015-0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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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당시 통일부 폐지시도에 “그래놓고 통일을 하겠다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6일 남북 간 비사를 담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류 장관은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특강에서 “사실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회고록을 쓰셨는데, 그 뒤에 있는 내용 제가 다 알고 있다”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 알고 있다고 해서 다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통일부 내에서는 남북간 비선접촉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전직 대통령께서 회고록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공식적인 입장 외에는 말을 아껴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주목된다.

이달 초 발간된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는 북한이 다양한 채널로 먼저 남북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우리 측에 그 대가로 대규모 경제지원 등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북한이 이에 반발했다.

북한은 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을 강하게 비난하며 “북남 비공개접촉과정을 왜곡하며 우리를 헐뜯는 추태를 부리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류 장관은 이날 특강에서 이명박 정부가 출범 당시 통일부를 외교부로 합쳐 외교통일부로 만들려고 시도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2008년에 통일부가 없어질 뻔했다”면서 “지금도 직원들은 그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본부 직원 80명의 옷을 벗겼다. 말이 안된다. 그래놓고 통일을 하겠다고…”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어 “유일 분단국이니 전담부서를 만들었다면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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