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서 발사 함대함미사일은 KN계열 미사일”

“北 동해서 발사 함대함미사일은 KN계열 미사일”

입력 2015-02-07 23:23
수정 2015-02-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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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서 함대함 미사일 발사는 처음…200∼300t급 고속함 공개

북한이 7일 노동신문을 통해 발사 장면을 공개한 ‘반(反)함선 로켓’의 기종은 KN 계열의 함대함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노동신문에 게재된 함정에서 발사한 로켓의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기존에 자체 제작해 보유한 KN 계열의 함대함 미사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KN-01, KN-02 등 다양한 종류의 지대함 및 함대함 미사일을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이며,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KN-01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KN-01은 지대함과 함대함으로 모두 운용할 수 있다.

북한은 중국에서 개발한 실크웜 미사일을 개량해 KN-01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KN-01 미사일은 길이 5.8m, 지름 76cm, 무게 2.3t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6일 원산 앞바다의 고속함에서 발사한 이 미사일은 100여㎞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함정에서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사거리 130㎞의 러시아제 Kh-35(우란·SS-N-25)와 유사한 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함정은 200∼300t급으로 추정되는 고속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은 수년 전 이 고속함을 건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고속함의 외형은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도록 스텔스 형상이지만 스텔스 성능을 갖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조선통신은 이날 해군 제155부대가 진철수 동해함대장의 지휘 아래 신형 ‘반함선 로켓’ 시험발사를 진행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도 북한 군함에서 발사된 로켓이 불을 뿜으며 발사대에서 날아가는 사진을 게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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