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주년 맞은 靑…새출발 각오와 부담 교차

출범 2주년 맞은 靑…새출발 각오와 부담 교차

입력 2015-02-25 10:28
수정 2015-02-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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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은 직원조회 참석, 핵심수석들은 여의도로 출동

청와대는 25일 정부출범 2주년을 맞아 새 출발의 각오와 함께 경제활성화 등 국정과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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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조회 참석한 박 대통령
취임 2주년, 조회 참석한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은 2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와대 직원 조회에 참석,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원 조회에 참석했다. 비서실과 안보실 직원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집권 3년차를 맞아 심기일전해달라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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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선물받는 박 대통령
취임 2주년 선물받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은 2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와대 직원 조회에 참석, 직원 대표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청와대 직원들은 자신들의 각오와 성원의 뜻을 담은 ‘롤페이퍼’를 박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3년이 중요한 만큼 모두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특히 국정운영의 골든타임인 올해에는 어떤 형태로든 성과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3년차가 제일 중요한 시기이고 올해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4·5년차도 힘들어진다”며 “국민공감을 토대로 국정과제를 추진해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면 요새 잠이 잘 안온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비서실장 인선이 지연되면서 청와대 내에선 후임 실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출범 2주년을 맞아 비서실장 임명을 기대했던 일부 직원들은 이날도 인선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자 “이제 타이밍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 아니겠느냐”, “우리도 정말 깜깜이다. 지켜보자”는 반응들이 흘러나왔다.

한 관계자는 후임인선과 관련, “비서실장 콘셉트를 놓고 여러 설들이 나오지만 참신한 분이 와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의가 수용된 김기춘 비서실장은 전날부터 출근하지 않아 사실상 비서실장이 공석인 상황이지만,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김 실장 역할을 상당부분 대신하고 있어 업무에 큰 차질은 없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이미 현 수석이 사실상 정책실장 역할을 하면서 정책 이외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현 수석은 조윤선 정무, 안종범 경제수석과 함께 이날 오전 여의도로 달려갔다. 현 수석은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 참석, 당청간 소통을 잘 이뤄내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현 수석은 “오늘은 2주년, 과거를 돌아보는 날이라기보다 앞을 내다보는 집권 3년차가 시작하는 날”이라며 “골든타임이라는 말이 있지만 3년차는 경제구조 개혁, 경제활성화, 새 도약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또 “입법에서 모든 정책이 출발하기 때문에 그 중심에는 국회를 관장하는 여당이 있다”며 “취임 2주년인데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수석들이 국회로 출동한만큼 오늘 회의는 당과 국회 관계를 중시하는 대통령 생각도 담긴 회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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