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리아 인접국 내달께 현장점검…국경통제 협의

정부, 시리아 인접국 내달께 현장점검…국경통제 협의

입력 2015-02-25 11:26
수정 2015-02-25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근거지인 시리아로의 한국인 불법 입국을 막기 위해 시리아 인접국들에 정부가 이르면 내달 대표단을 파견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정부 당국자는 25일 “시리아 국경 지역 주요 국가들에 대표단이 가서 현장 점검을 하고 현지 당국과 협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3∼4월 중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터키 등을 방문해 현지 안보·출입국 당국으로부터 국경 통제 상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협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라크·레바논 등 여타 시리아 인접국도 방문 대상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등은 외국인들이 시리아 IS에 합류하는 주요 통로가 되고 있으며 지난달 실종돼 IS 훈련 부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김모(18)군도 이 경로를 거쳤다.

김군 사건 이후 정부는 시리아를 비롯한 여행금지국에 한국인이 무단 입국하지 않도록 국경 통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변국에 요청해 왔다.

이와 함께 외교부는 구호·선교단체에 이어 이날 여행사를 대상으로 안전 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중동지역 정세를 설명하는 한편 우리 여행객의 안전대책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회의에서 여행사에 위험 지역으로 가는 여행 상품 판매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안전 유의사항을 전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