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투본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수용 못 해…신의 져버려 유감”

공투본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수용 못 해…신의 져버려 유감”

입력 2015-03-25 14:44
수정 2015-03-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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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제5차 전체회의에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소속 3명이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류영록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성광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동집행위원장.
19일 국회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제5차 전체회의에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소속 3명이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류영록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김성광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공동집행위원장.
공투본 “野 공무원연금 개혁안 수용 못 해…신의 져버려 유감”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25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변성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정부와 새누리당은 재정추계나 이런 부분들을 거짓과 왜곡으로 이간질하는 데에만 앞장섰다”면서 “그러나 오늘 새정치민주연합마저도 대타협기구 합의정신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안을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변 위원장은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새정치연합에서 이 안이 마치 공투본의 입장과 사전에 합의가 된 것 처럼 언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새로운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전반에 관한 우리 사회의 노후복지, 사회보장에 대한 틀을 전면 제고하는 안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성광 공투본 집행위원장도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무원단체와의 신의를 저버린 채 기자회견에서 안을 발표했다”며 “지금이라도 (공투본과) 합의 없이 (개혁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상향 없는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노후를 정치야합으로 팔아먹으려는 여야 일체 시도를 중단하라”며 “당사자 합의 없는 정치야합시도, 107만 공무원 투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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