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문재인 대표의 주거빈곤 체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막을 올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에 참가한 각 지자체와 단체의 부스를 돌아보던 중 주거빈곤 체험을 위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쪽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보고 있다. 2015.04.06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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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6일부터 사흘간 한국 정당 사상 최초로 국회에서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엑스포에서 130명의 소속 의원들은 정장 대신 흰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참석했다.
최근 국회 주변에 벚꽃이 피기 시작한데다 당이 마련한 106개 ‘몽골텐트형’ 부스 주변에 많은 시민이 몰려들어 국회 주변에는 마치 ‘정책 놀이터’ 같은 모습이 펼쳐졌다.
커팅식의 사회를 맡은 윤관석 의원은 “정책과 벚꽃으로 국회를 덮겠다”면서 이번 행사가 ‘축제의 장’이 되기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표를 필두로 김진표 정책엑스포 조직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 문희상, 김한길, 박영선, 박지원, 안철수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가 대거 출동해 모처럼 단합된 모습을 과시했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에 참가한 각 지자체와 단체의 부스를 돌아보던 중 주거빈곤 체험을 위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은 뒤 컨테이너 안에 만들어진 쪽방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보고 있다. 2015.04.06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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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는 첫 토론회인 ‘왜 소득주도 성장인가’ 토론회의 발제를 맡아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성장전략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은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며 “여의도에만 있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시민 참여’를 첫 손가락으로 꼽으며 정책을 주제로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민의 참여 없는 엑스포는 의미가 없다”고 했고, 우윤근 원내대표는 “각 계층의 얘기들이 정책 부스마다 꽃피고, 을(乙)을 위한 정치·정책 집합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당은 이번 엑스포에 200만명 이상 시민들이 방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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