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계 청소년 역도대회 유치 실패

북한, 세계 청소년 역도대회 유치 실패

입력 2015-04-10 08:40
수정 2015-04-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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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17년 세계 청소년 역도선수권대회 유치에 실패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국제역도연맹은 지난 7∼8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알바니아, 네팔, 페루, 일본 등 5개국의 유치 신청을 검토해 일본을 2017년 세계 청소년 역도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세계 청소년 역도선수권대회는 19살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역도대회다.

북한 역도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에 세계 신기록 5개를 세우는 등 연달아 세계적인 기록을 내며 북한의 대표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12월 2017년 혹은 201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유치를 선언했다.

그러나 당시 국제역도연맹 측은 마케팅이나 고화질TV 중계 사정 등을 이유로 북한이 청소년 선수권대회 같은 상대적으로 소규모 경기 개최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했다.

게다가 12월에는 북한 여자 역도의 간판 김은주와 리정화가 금지약물검사(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선수 자격 일지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북한의 2017년 세계대회 개최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였다.

북한은 지난 1979년 평양에서 세계 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36년간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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