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文, 대권행보 독주안돼…安·朴과 함께 가야”

김한길 “文, 대권행보 독주안돼…安·朴과 함께 가야”

입력 2015-05-21 13:41
수정 2015-05-21 1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박원순을 옆에 세워두는 모습으론 안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가 21일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대권 행보를 독주하는 모양새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전날에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문 대표만한 기득권이 어디있나”라고 비판한 데 이어, 이날도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공정성장을 위한 남북경제협력’ 토론회에 참석해 비판을 이어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최근 문 대표와의 저녁식사를 언급하며 “당의 문제를 계파 문제로 접근하면 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국민이 희망을 갖고 바라보는 안 전 대표나 박 시장 등 유력한 대선주자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는 충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머지 두 분(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을 옆에 세우는 정도로는 안된다”는 말도 문 대표에게 조언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는 “두 분이 함께 앉아서 나라를 걱정하는 모습 만으로도 많은 국민들게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문 대표까지 세 분이 국민의 희망을 모으고 당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이 살 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계파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비노(비노무현)는 하나의 조직으로 뭉친 계파가 아니며, 제가 비노의 수장이라는 것도 틀린 말이다”라며 “저에게 뭘 시켜달라는 것이 아니다. 새정치연합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동지들인 만큼 계파 문제로 풀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