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올들어 외국인 입국 첫 감소

메르스 여파로 올들어 외국인 입국 첫 감소

입력 2015-06-30 10:38
수정 2015-06-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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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꾸준히 증가하던 외국인 입국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지난달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는 134만531명으로 전월에 비해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입국자는 지난 1월 92만9천459명에서 2월 106만5천59명, 3월 125만3천519명, 4월 139만633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5월 들어 외국인의 발길은 주춤한 상태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처음 확인되자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상당수 외국인이 한국 방문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방한 외국인 가운데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비중은 74.7%에 그쳐 1월(78%), 2월(75.3%), 3월(74.8%), 4월(77%)과 비교해 올들어 가장 낮았다.

메르스는 6월 들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가 중순을 지나며 진정 기미를 보였으므로 외국인 입국자 감소세는 6월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입국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한국계 포함)이 63만1천345명으로 전월보다 3.6% 줄었고, 일본은 18만9천876명으로 21.9% 늘었다.

뒤를 이어 미국이 7만8천456명, 대만 6만1천832명, 홍콩 5만4천142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출국한 우리 국민은 160만5천216명으로 지난 4월보다 5.6%, 지난해 4월보다 28.5% 각각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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