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여성 독립운동가, 남편 뒷바라지로만 기록”

이종걸 “여성 독립운동가, 남편 뒷바라지로만 기록”

입력 2015-08-01 17:34
수정 2015-08-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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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전시회서 여성독립운동가 업적 재조명 역설

독립운동가 후손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항일 투쟁에 나섰던 자신의 할머니를 기리는 행사에 참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한 전시회 ‘돌아온 이름들’이 열리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았다.

여성 독립운동가 100여 명의 사진과 활동 내용을 담은 이번 전시회에는 이 원내대표의 조모인 고(故) 이은숙 여사가 포함됐다.

이 여사는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남편 우당 이회영 선생을 도와 독립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할머니는 제게 단 한 번도 독립운동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다. 자랑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고, 반길만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하셨다”며 “오히려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이 불편하고 감춰야 할 일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전시회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역시 항일운동을 한 고모 이규숙 여사를 언급, “고모는 일생 자체가 고난에 찬 항일 노정이었다”면서 “하지만 해방을 맞아 간난신고 끝에 귀국한 고국 땅에서도 영광은 고모를 비켜갔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항일운동의 중심은 몇몇 저명한 남성들 몫이 되었고 고모와 같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아버지와 남편의 뒷바라지로 기록될 뿐”이었다며 “이 자리가 그나마 이런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발굴작업이 되어 매우 반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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