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달 유럽연합(EU) 인권특별대표를 초청했지만 방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EU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에게 이번 달에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특별대표의 방북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EU 측은 초청 목적이나 양측간에 협의된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유럽연합 인권특별대표와 유엔인권최고대표를 초청했지만, 유럽연합이 이미 합의됐던 전권대표의 방북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EU 대변인은 “방북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연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U는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는 북한에서 건설적인 교류가 가능한 여건이 마련된다면 방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 측이 새로운 방북 일정을 제안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U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에게 이번 달에 북한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특별대표의 방북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EU 측은 초청 목적이나 양측간에 협의된 내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유럽연합 인권특별대표와 유엔인권최고대표를 초청했지만, 유럽연합이 이미 합의됐던 전권대표의 방북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EU 대변인은 “방북을 취소한 것이 아니라 연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U는 “람브리니디스 인권특별대표는 북한에서 건설적인 교류가 가능한 여건이 마련된다면 방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 측이 새로운 방북 일정을 제안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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