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5곳·무소속 7곳서 승리… 野, 호남 등 기초의원 당선자 ‘0’

與 15곳·무소속 7곳서 승리… 野, 호남 등 기초의원 당선자 ‘0’

입력 2015-10-28 23:18
수정 2015-10-29 0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초단체·광역의원 등 24곳 재보선

28일 전국 24개 지역구에서 치러진 10·28 재·보궐 선거에서 경남 고성군수최평호 후보를 포함, 새누리당이 15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곳, 무소속 후보는 7곳에서 당선됐다.

●고성군수에 새누리 최평호 당선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을 제외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청 등 중립 민심 지대만 따져 보면, 총 12곳 중 새누리당이 10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연합은 광역의원을 뽑은 인천 서구 1곳에서만 당선됐고, 무소속 기초의원이 충북 증평군에서 당선됐다.

광역의원 9곳 중 새누리당은 서울시 영등포구 제3선거구 김춘수 후보 등 7명이 당선됐고, 새정치연합은 전남 함평군 제2선거구 정정희 후보 등 2명이 당선됐다.

기초의원 14곳 중 새누리당은 서울 양천구 가선거구 이성국 후보 등 7명, 무소속은 전남 신안군 나선거구의 최승환 후보 등 7명이 당선됐다. 새정치연합의 기초의원 당선자는 전무했다.

새누리당이 기록상 승리한 모양새이지만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구가 한 곳도 없었던 탓에 관심도가 떨어졌고, 이런 이유로 여야의 역사교과서 전쟁 등 전체적인 민심이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2000년 이후 재·보선 사상 최저치인 20.1%를 기록했다.

●투표율 20.1% … 민심 반영 미흡 평가도

9개 광역의원 지역구의 투표율은 평균 15.3%, 14개 기초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24.0%에 그쳤다.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경남 고성군만 평균 투표율 50.7%로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재보선 대상 24개 지역구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다선거구는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 지역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5-10-2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