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F-X 핵심장비, 사업비 범위서 개발 가능하다”

방사청 “KF-X 핵심장비, 사업비 범위서 개발 가능하다”

입력 2015-11-03 16:57
수정 2015-11-03 16: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F-X 개발에 필요한 기술 90% 이상 확보” 정의당에 반박

방위사업청은 3일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를 비롯한 한국형 전투기(KF-X) 핵심 장비를 사업 예산안의 범위에서 국내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AESA 레이더 및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의 국내 개발에 관해서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유관 기관 등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총 사업비 범위 내에서 체계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의 입장 자료는 정부가 보유한 KF-X 핵심장비 기술 수준이 선진국의 14%에 불과하다는 정의당의 ‘한국형 전투기 1차 진상조사 결과’에 대한 반박 형식으로 나왔다.

AESA 레이더와 IRST는 KF-X의 4개 핵심 항공전자장비로, 미국은 지난 4월 이들 장비 체계통합기술 4개의 한국 이전을 거부했다. 방사청은 이들 장비와 체계통합기술을 자체 개발하되 필요할 경우 제3국과의 협력으로 위험을 줄일 방침이다.

방사청은 “정의당이 언급한 14%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조사에서 AESA 레이더의 일부 기술과 관련한 국내 특정 방산업체의 자체 기술 수준으로 파악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경공격기 FA-50을 비롯한 항공기 연구개발과 ADD 주관으로 진행한 한국·인도네시아의 KF-X 공동탐색개발 등을 통해 KF-X 개발에 필요한 기술의 90% 이상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