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文-安, 혁신입장 같아…사이에서 노력할 것”

박원순 “文-安, 혁신입장 같아…사이에서 노력할 것”

입력 2015-11-29 13:55
수정 2015-11-29 13: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법 서로 다르지만 절박하게 논의하고 결정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당 지도체제 구성 방식 이견과 관련, 중재 역할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각 ‘문안박(문재인·박원순·안철수)’ 공동지도 체제와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한 문 대표와 안 전 공동대표 사이에서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안 전 공동대표의 혁신 전대 제안으로 문안박 체제의 진행이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두 분의 문제 푸는 방법은 다른 것 같지만 통합과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같은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어쨌든 다른 방법을 절박하게 논의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다만 문 대표가 혁신 전대 제안을 수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두 분이 논의하고 결단할 사안이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지난 18일 문 대표가 문안박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한 데 대해 문 대표와 안 전 공동대표의 연대가 우선으로, 자신은 시정에 전념하면서 허용 범위 내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