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야권, 당분간 각자 길 가다 총선연대해야”

조국 “야권, 당분간 각자 길 가다 총선연대해야”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5-12-19 18:11
수정 2015-12-19 18: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을 지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새정치연합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정치세력,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등 야권이 당분간 각자의 길을 가되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야권이) 당분간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며 “그렇지만 내년 4월을 앞두고는 냉정한 정치이성이 작동하길 바란다. 재벌개혁·경제민주화·민생복지 등을 고리로 연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앞으로 문 대표가 이끄는 새정치연합은 진보색채가 짙어지고, 정의당은 사회민주주의 노선이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反)새누리 비(非)새정치 중도노선으로 돌아간 안 의원이 총선 전 신당을 만들지, 총선 이후 만들지 알 수 없다”며 “좌클릭을 주창해왔던 천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은 호남에 터잡은 지금 어떤 입장을 취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지지한다”며 제도 도입을 위한 야권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제도가 도입되면) 박근혜와 유승민이 한 당에 있고, 문재인과 김한길, 이종걸이 한 당에 있는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정치지형은 수구보수, 중도보수, 중도진보, 급진진보 등으로 재구성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