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양건, 김정은 지시로 암살당했을 수 있어”

하태경 “김양건, 김정은 지시로 암살당했을 수 있어”

입력 2015-12-31 11:30
수정 2015-12-31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31일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선전부장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암살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열린북한방송 대표 출신의 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군(軍) 소속 트럭이니까 군내에서 질투하는 사람이 투서를 올렸고 그런 과정에서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 다른 사람이 신임받는 것을 굉장히 질투하는 분위기가 강해 김정은한테 투서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며 “김정은이 워낙 변덕스럽기 때문에 투서가 올라오면 거기에 혹해서 날려버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김양건의 사망원인이) 교통사고인 것 같은데 운전기사도 있었다고 한다. 운전기사가 술을 마신 것도 아니다”라며 “차도 없는 큰 도로에 화물차가 일부러 들이받지 않으면 어떻게 사고가 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북한 고위직 인사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례가 많다는 점과 관련, 하 의원은 “북한 안에서는 사고사인지 암살인지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북한에서 중요하지 않고, 고위 간부들은 대부분 암살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