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정도는 널려있다”…與, 더민주 외부 영입 ‘평가절하’

“그 정도는 널려있다”…與, 더민주 외부 영입 ‘평가절하’

입력 2016-01-06 11:53
수정 2016-01-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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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외면하고 인재영입에 몰두…국민 심판받을 것”

새누리당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올해 총선을 앞두고 외부 인물 영입을 가속화하는 데 대해 “민생·경제는 외면하고 정치놀음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더민주가 최근 영입한 인물들에 대해 대체로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하면서 여당 예비후보들의 경쟁력을 내세웠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야당에서 인재라고 내세우는 수준의 그런 인사는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해서 현장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당내 일각에서 인재영입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당내에서 일부 이야기가 있다”면서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미 우리 정치권의 최대 개혁인 상향식 공천을 확립했고, 이를 믿고 수많은 인재들이 이미 새누리당 간판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민주를 겨냥, “야당이 법안 처리는 외면한 채 당내 화합을 못하고 분당 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인재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또 최근 야권 분열에 대해 “새 정당들은 이념을 보여주는 정당 명칭 대신 특정 인물이 간판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얼굴만 보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조직은 사적인 모임에 불과하고, 과거 조선시대나 권위주의 시대의 붕당 정치의 재현”이라고 주장했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회의에서 “요즘 제1 야당이 의원들의 탈당이 이어지자 그 여파를 최소화하려고 외부인사 모셔오기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라면서 “다른 당의 인물 영입까지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야당이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정치놀음과 지분 다툼에만 몰두하는 걸 봐서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홍 사무총장은 “할 일은 하지 않고 이전투구만 한다면 아무리 훌륭한 인재를 모셔온들 국민 심판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TBS라디오에 출연, 더민주가 최근 영입한 인사들에 대해 “이 분들이 그렇게 대중적으로 알려진 분들이 아니다”면서 “표창원 전 교수를 빼고 나머지 분들은 저도 이름을 처음 들어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더민주가 당이 반으로 쪼개지면서 위기감이 쌓였을 텐데 저런 영입 노력을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빨리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선거 때만 되면 인물을 영입하지만 선거가 지나면 영입된 인물이 어디에 가 있는지 모르고, 심지어 다른 당에 가서 움직이는 분들도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하면서 되집어보고 인물 영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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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 동의율 완화(재개발 75%, 재건축 70%)로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정부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기준 완화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거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4)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빈집법) 개정안과 관련해 “그동안 지연되던 소규모 정비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서울시 모아주택이나 가로주택 정비사업에 해당하는 소규모 재개발의 조합설립 동의율을 기존 80%에서 75%로, 소규모 재건축의 경우 75%에서 70%로 낮추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한 서울시 다세대·연립주택의 베란다 샷시, 주차장 캐노피, 차양 등 소규모 위반 건축물에 부과되는 이행강제금을 감경하는 규정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의자 수가 줄어들어 절차가 신속해지고, 장기 표류하던 구역의 사업 정상화0가 기대된다. 민 의원은 “동의율 완화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서울시 역시 소규모 정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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