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번에 전윤철 공천자격심사위원장 잠수

국민의당, 이번에 전윤철 공천자격심사위원장 잠수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2-23 01:03
수정 2016-02-23 0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이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하지만 전윤철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의 부재로 공천 작업의 첫 단계인 후보자 적격성 심사 착수가 늦어지는 등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은 22일 회동을 하고 23일 선대위를 공식 출범키로 결정했다. 또 촉박한 선거 일정을 고려해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를 동시에 가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 적격성 심사를 담당하는 전 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겸직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전 위원장의 겸직 수락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위원장은 이달 초 당무를 맡은 이후에도 좀처럼 당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관계 이상설’이 끊이지 않았다. 천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 위원장과 의논하는 중이며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전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면 제3의 인물을 위원장으로 선임할 것”이라며 부정적 기류를 전했다. 앞서 윤여준 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상돈 공동 선대위원장도 국민의당 참여 의사를 밝힌 뒤 합류가 늦어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 위원장의 경우 당의 공천 관련 일정이 늦어지고 자신의 역할이 공천권이 아닌 심사권에 그친 데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