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룡해, 오른쪽 다리 심하게 저는 모습 포착

北 최룡해, 오른쪽 다리 심하게 저는 모습 포착

입력 2016-02-27 22:43
수정 2016-02-27 22: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정은 수행 기록영화서…12∼1월 촬영 영상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최근 공개된 기록영화에서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이 27일 포착됐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TV는 26일 저녁부터 새 기록영화 ‘김정은 동지가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를 반복해서 방영하고 있다. 이 영상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회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벌인 활동을 편집한 것이다.

이 기록영화에서 최 비서는 청년운동사적관과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을 방문해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내내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듯 심하게 절뚝거렸다.

최 비서는 지난달 중앙TV가 공개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기념 청년중앙예술선전대 공연관람 영상에서도 오른쪽 다리가 왼쪽 다리보다 현저하게 가는 모습이 포착돼 다리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최 비서의 양복 하의 속 오른쪽 다리의 굵기가 좌우에 앉은 인물들의 다리의 2분의 1 정도밖에 안 됐다.

최 비서는 지난 2014년 초에 방영된 기록영화에서도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이후 북한 매체가 보도한 그의 모습에서는 다리를 저는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최 비서가 다리를 다친 시점이 최근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최근 최 비서의 공개 활동이 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혁명화 교육’을 받던 최 비서는 지난해 말 김양건 당 비서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 포함되면서 복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창립 70돌 관련 행사와 새 기록영화에서 공개된 김 제1위원장의 현지시찰 수행 때 정도다.

이에 대해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최룡해 비서가 척추 질환으로 북한 내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안다”며 “(척추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최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최 비서의 척추 질환은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신병 치료가 끝나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