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속 개헌저지선 달성 어불성설” vs “통합론, 일장춘몽”

“분열 속 개헌저지선 달성 어불성설” vs “통합론, 일장춘몽”

입력 2016-03-05 20:48
수정 2016-03-0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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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안철수측, 야권통합론 놓고 날선 공방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5일에도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제안으로 촉발된 ‘야권통합론’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당이 전날밤 통합제안을 공식 거부하기로 결정한 직후에다.

텃밭인 전북행에 나선 김 대표는 익산을 방문, 원불교의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야당이 분열이 돼 이런 식으로 가면 한 정당이 장기집권하는 일본처럼 한국에 야당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거듭 통합을 역설했다.

그는 1963년 대선에서의 윤보선·허정 후보, 1987년 대선의 김대중·김영삼 후보간 야권 통합을 이루지 못한 정치사에 지금의 야권 현실을 빗대어 “결국 대통령 후보를 노리는 사람이 둘 이상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 것”이라며 “나라 전체를 위해 양보할 수 있는 자세를 갖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직은 잘 안되는 것 같다”고도 했다.

국민의당이 통합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내주 초쯤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며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별로 우열이 드러나면 모르겠지만 공식적인 야권연대나 그런 얘기는 안하려고 한다”며 연대보다는 통합에 분명한 방점을 뒀다.

그는 곧이어 전주 전북대에서 열린 ‘더더더 콘서트’에서 개헌저지선 확보를 총선 목표로 제시했던 안 대표를 겨냥, “야권이 분열되면서 개헌저지선을 달성한다는 건 어불성설 같은 소리”라며 “유권자들이 대단히 현명하기 때문에 여당과 제1야당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지 그외 정당에 대해 별로 관심을 안갖는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목표로 정한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갖고 있다”며 “가능한 한 야당의 힘이 보다더 뭉쳐질수있도록 보다더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말을 아끼면서도 통합 거부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한국여성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났지만 ‘야권 통합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거듭되는 요청에도 “오늘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수도권 연대 가능성은 있다고 보나. 의원총회에서 정리가 다 안됐는데…’라는 질문에도 “무엇이 정리가 안됐다고 그러느냐. 내일 또 말씀드리겠다”고 받아쳤다.

김정인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절차도 정당성도 상실한 통합론은 국민 눈에 야합으로 비칠 뿐으로, 김종인 대표의 통합론은 일장춘몽으로 끝났다”며 “다시는 통합 문제를 거론하지 말라”고 김 대표를 맹공했다.

이어 “이것은(국민의당이 통합제안을 거부한 건) 국민이 퇴짜를 놓은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이처럼 중대한 문제를 하찮게 여긴 김 대표의 태도가 놀라울 뿐이다. 김 대표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병호 의원도 트위터에 “더민주는 왜 그리 패권적인가. 이번 야권통합 제안은 작년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제안과 똑같다는 느낌”이라며 “당이 나눠진게 누구 때문인가. ‘무릎 꿇고 들어오든지 아니면 나가든지, 망하든지 해라’ (라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 꽝”이라고 비꼬았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정세균 전 대표는 트위터 글을 통해 “야권통합 제안을 거부한 국민의당 결정이 안타깝다. 차선은 연대”라며 “더이상 실기해선 안된다. 양당지도부는 즉시 연대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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