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천 결과 구(舊) 주류였던 친이(친이명박)계가 대거 탈락하면서 거의 와해 수준으로 몰락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장인 당 대표실을 방문한 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주 의원은 전날 자신의 공천배제와 관련,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 결정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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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장인 당 대표실을 방문한 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주 의원은 전날 자신의 공천배제와 관련,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 결정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지난 2013년 2월 퇴임한 지 3년 만이다.
공천관리위의 15일 제7차 공천 심사 결과 친이계 좌장이었던 이재오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주호영 조해진 의원, 강승규 전 의원,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박정하 전 대변인 등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후보들이 줄줄이 ‘컷오프’(공천 배제) 되거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공천을 받은 친이계는 현재까지 경선에서 승리한 정태근 전 의원이 거의 유일하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이상휘 전 춘추관장은 경선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 캠프 출신 전·현직 의원 송년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내년 이 모임에서 더 많은 당선자가 나와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지만 바람이 이뤄지지 않은 셈이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 출근해 이 같은 사실을 비서진과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지만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상황에서 반응을 내놓기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아끼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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