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존영 반납’ 논란에 “드릴 말씀 없다”

靑, ‘대통령 존영 반납’ 논란에 “드릴 말씀 없다”

입력 2016-03-29 08:54
수정 2016-03-29 08: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와대는 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에게 대통령 사진이 들어간 액자를 반납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존영 반납’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답변했다.

청와대의 무대응 기조는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옥새 투쟁’에 이어 공천 파동의 여진이 계속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구시당은 대구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명의로 유 의원을 비롯해 주호영·류성걸·권은희 의원 선거사무실에 공문을 보내 “2013년 6월 새누리당에서 당소속 국회의원 소속 사무실에서 배부해드린 대통령 존영(尊影)을 오는 29일까지 반납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측은 “‘당선된 후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반납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고, 다른 의원측도 반납을 거부하거나 반납하더라도 박 대통령의 사진 액자는 계속 걸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