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떠나며 ‘토사구팽’ 유행시킨 김재순…‘샘터’도 창간

정계 떠나며 ‘토사구팽’ 유행시킨 김재순…‘샘터’도 창간

입력 2016-05-17 16:54
수정 2016-05-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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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출신으로 ‘여소야대’ 시절인 1988년 국회의장 역임

17일 향년 93세로 별세한 김재순 전 국회의장은 7선 의원을 지낸 정치인이자 월간 ‘샘터’의 창간인으로 정치·문화 두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평양 출신의 김 전 의장은 평안남도 평양공립상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민주당 선전차장·국제문제연구소 총무로 정계에 입문해 1960년 제5대 민의원으로 선출됐다.

외무부와 재무부 정무차관도 역임한 그는 3공화국 시절인 1963년부터 1973년까지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6∼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공화당 원내부총무와 대변인, 원내총무를 차례로 맡았고, 국회 상공위원장과 재경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1970년에는 교양지 ‘샘터’를 창간한 데 이어 1976년 월간 ‘엄마랑 아기랑’을 발행하고, 1985년 파랑새어린이극장 대표를 지내는 등 문화 사업에도 헌신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샘터’는 법정스님, 이해인 수녀, 소설가 최인호 등의 글을 장기간 연재하는 등 삶에 대한 통찰과 따뜻한 시선을 담은 칼럼, 소설, 동화로 인기를 끌었다.

유신 시절인 1973년 유신정우회 소속 9대 의원을 거쳐 1988년에는 민정당 소속으로 철원·화천에서 13대 의원으로 당선돼 여의도에 복귀, 14대까지 내리 당선됐다.

그는 ‘여소야대 정국’이었던 13대 국회 전반기(1988∼1990년) 국회의장을 역임하며 정치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김영삼(YS)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다. 그는 1992년 대선때 YS의 찬조 연설자로 나서 YS를 중국 통일의 주역인 한고조 유방이라고까지 치켜세웠다.

하지만 정작 YS는 집권 뒤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통해 대대적인 정치권 물갈이에 나섰고 김 전 의장도 부정축재 의혹에 휘말려 낙마하게 됐고 “토사구팽”(兎死狗烹.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먹는다)이라는 말을 남기고 의원직을 던졌다.

이후 김 전 의장은 서울대 총동창회장과 월간 ‘샘터’ 고문, 한국대학동창회협의회장, 통일고문회의장,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장 등을 맡으며 정치권과는 거리를 뒀다.

2002년에는 신한국당의 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 상임고문으로 임명, 9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생전에 정치,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활발한 활동으로 콜롬비아 상·하원적십자대훈장, 페루 앙드레레이아스 공로훈장, 태국 최고백상대훈장, 무궁화대훈장 등을 받았고 2006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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