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민주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어버이연합 등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4차회의’에 참석해 “확인한 바로는 이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1부 심우정 검사가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의 아들인 걸로 밝혀졌다”며 “혹시 이런 특수관계가 수사에 영향 미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달 가까이 검찰이 수사를 방관하고 있다. 전경련을 방문했을 때도 전경련은 검찰에서 전화도 안 받았다 했다”며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증거인멸과 말맞추기를 위한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TF단장인 이춘석 의원은 “우리당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 찾아보겠다”며 “유관상임위 개최부터 청문위, 국감, 국정조사, 대정부질문, 정부현안질의, 감사원 감사청구까지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법무부장관이 법사위에 출석해 이른 시일 내 조사를 개시하겠다 해놓고 아무런 조사도 않고 뭉개고 있다”며 “만약 특검이 실시되면 검찰의 수사 지연과 그 배경도 대상의 하나로 포함될 수 있단 것을 검찰에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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