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반기문, 중도 파이 키울것…안철수에 긍정적”

이태규 “반기문, 중도 파이 키울것…안철수에 긍정적”

입력 2016-06-03 14:34
수정 2016-06-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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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와 연대 가능성 질문에 “가치에 공감한다면 협력할수도”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3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중도 영역의 이슈와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중도의 영역이 커진다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안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지난 1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2천18명을 상대로 시행한 전화여론 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안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3.2% 포인트 떨어진 12.9%로 나타났다. 반 총장(25.3%)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22.2%)에 이은 3위다.

이 의원은 “(안 대표와 반 총장의) 지지층이 겹친다면 일부 이탈할 수 있다”면서도 “상황에 따라 반 총장 지지율도 마찬가지”라고 전망했다.

4·13 총선 이후 당 지지율 자체가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일정 부분 조정기가 온 것”이라면서 “양당 정치에 실망하셨던 분들이 선거 때 적극 투표에 나섰다가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38석을 얻자 열기가 다소 식어서 다시 무당층으로 빠져나간 것 아닌가 한다”고 진단했다.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계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는 생물이고 대선 국면에서는 많은 상상력이 발휘된다”면서도 “과거처럼 정치공학적 측면으로 접근해 단순한 이합집산만 해서는 선택받기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이끄는 제3 세력과 협력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민의당은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의 양 날개를 모아 합리적 개혁을 지향하고자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그런 부분에 공감하는 분들이라면 협력이나 연대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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