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좌우하는 ‘유승민’ 변수…복당에 UP, ‘비대위 쿠데타’에 DOWN

朴대통령 지지율 좌우하는 ‘유승민’ 변수…복당에 UP, ‘비대위 쿠데타’에 DOWN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6-20 11:31
수정 2016-06-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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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복당’ 유승민, 입가에 번진 미소
‘새누리당 복당’ 유승민, 입가에 번진 미소 새누리당 복당된 유승민의원이 16일 집무실로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 전원의 복당을 허용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유승민 복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좌우하는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새누리당 비대위의 유승민 복당 결정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가 친박의 ‘비대위 쿠데타’ 반발에 다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난 것.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13~1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36명에게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4%p 오른 37.4%, 부정평가는 0.3%p 내린 58.0%로 나타났다.

주간 평균으로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일간 조사 결과는 등락이 심했다.

새누리당 비대위의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한 일괄복당 결정이 있었던 16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전날보다 2.8%p 오른 40.2%를 기록했다. 4·13총선후 64일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선 것.

그러나 ‘유승민 복당’에 대한 친박의 강력 반발 보도가 확산되었던 17일에는 대구·경북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층 다수가 이탈하며 3.5%p 급락한 36.7%(부정평가 57.5%)로 주저앉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0.1%p 오른 30.2%, 더불어민주당이 0.5%p 오른 29.1%였으며, 국민의당은 0.2%p 내린 16.0%였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는 당내 진상조사단 활동이 시작된 13일에는 0.9%p 상승한 17.1%로 출발해, 14일에도 18.3%로 올랐으나, 진상조사단의 ‘혐의 없음’ 중간발표가 있었던 15일에는 14.8%로 급락했고, 16일에는 15.7%로 상승했다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됐던 17일에는 14.5%로 다시 하락했다.

차기대선후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2.4%,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21.9%,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12.3%(▼0.1%p)로 모두 동반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고, 전체 7.0%(총 통화 36,324명 중 2,536명 응답 완료),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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