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해 신공항 논란에 “귀싸대기 때리고서 맞은 사람 잘못”

이재명, 김해 신공항 논란에 “귀싸대기 때리고서 맞은 사람 잘못”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3 13:51
수정 2016-06-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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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다 생각에 잠긴 모습. 2016.6.16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김해공항 확장 방식으로 신공항을 추진키로 한 정부의 결정에 대해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리한 중고가 신상?..한글창조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내 말이 진리요 생명입니다. 10년 쓴 중고 명품도 수선하면 신상입니다. 귀싸대기를 때리고서도 내 손에 뺨을 댄 사람 잘못입니다”라면서 “4.13 총선에서 그렇게 혼나고도 스피커 큰 거 믿고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습성은 여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공항포기 기존공항 확장은 고육지책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잘한 결정입니다”라면서 “‘공약지켰다’고 우기다 비난 키우지 말고 두번씩 국민 기만한 거 사과하고 끝내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죄송하다 확장이 국익에 부합해서 한 결론이니 용서해달라’하면 잘못된 결론 끝까지 고집할 국민 아닙니다”라면서 “국민이 이제는 악성언론에 쉽게 속지 않습니다. 국민을 세번째 바보로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국민이 화 나면 정말 무섭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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