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에 중국인 투자 몰려… BYD 이용 택시회사 영업 시작

신의주에 중국인 투자 몰려… BYD 이용 택시회사 영업 시작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6-08-17 09:46
수정 2016-08-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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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중국 접경 도시인 신의주에 중국인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신의주에 합작형태로 봉제공장을 운영한다는 중국인 사업가는 최근 RFA에 “신의주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중국인 투자 사업체가 많이 있다”면서 “이 기업들은 유엔 대북 제재와 관계없이 투자가 이루어진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의주에 얼마 전부터 중국인이 투자해 설립한 택시회사가 영업을 시작했다”면서 “(주민들이) 평양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BYD(비야디) 차량을 택시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의주에 얼마 전에 ‘청류 상점’이라는 대형 고급 의류 매장이 문을 열었는데 이것도 중국인 투자 사업체”라며 “지배인은 신의주 교통국장 부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 다른 대북 소식통도 “지난해 건설된 신의주의 고층 아파트들이 북한 돈주들이 투자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잘못된 내용”이라며 중국인들이 건설에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의주와 혜산시 등 북한 국경 도시에 생겨난 편의점도 대부분 중국인이 투자한 것”이라며 “최근 중국의 개인 사업가와 신의주시 당국 사이에 신의주에 자동차 정비공장을 세우는 것과 관련한 상담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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