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손학규, 더민주 전당대회 하는 날 목포서 회동

박지원·손학규, 더민주 전당대회 하는 날 목포서 회동

입력 2016-08-26 13:24
수정 2016-08-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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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기자간담히중 孫 전화 걸려와…“김종인 퇴임 후 ‘으샤으샤’ 많아질 것”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7일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전남 목포에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전격 회동한다. 공교롭게 27일은 더민주가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뽑는 날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월3일 목포에서 열린 ‘이난영 가요제’가 끝나고 비공개로 ‘독대’한 이후 두달여만으로, 손 전 고문의 복귀 임박과 야권 지형 재편 가능성 등과 맞물려 주목된다.

박 비대위원장은 26일 비대위 회의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손 전 고문과의 회동 사실을 공개했다. 마침 간담회 도중 손 전 고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고 박 비대위원장은 “금방 전화하겠다”고 일단 끊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이 손 전 고문과 정운찬 전 총리 등에 영입 희망 의사를 수차례 공개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 “손 전 고문과 정 전 총리가 많은 생각을 할 것”이라며 “27일이 더민주 전당대회라 나는 기다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같은 날 열리는 더민주의 전대 결과 당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독식이 심화될 경우 야권의 잠재적 장외 주자들의 행보에도 변수가 생길 것이란 것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또 “일반적으로 야당에서 여당으로 가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여당에서 야당으로 가거나 야당에서 야당으로 가는 건 우리 입장에서 볼 때 비난의 대상이 아니고 오히려 찬사의 대상이었다”며 영입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예의를 갖춰서 손 전 고문이 계신 곳으로 가겠다고 하니 ‘아 그러지 말고 내가 거기로 가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주말 1박2일로 호남을 방문하는 안철수 전 대표와의 ‘삼자대면’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중재하지 않아도 두 분이 서로 잘 알고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에도 간접적으로 영입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선 “자기는 더민주인데 당혹스럽다고 측근들이 그러더라”라며 “박 시장은 시민운동을 한 사람이라 원칙적으로 접근하니까 지금쯤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퇴임 후 더민주의 행보에 대해 “김 대표가 리드하지 않는 더민주, 앞으로 재밌는 현상이 많이 있을 것”이람 “정치가 좀 드라마틱한 게 없어질 것 같다. ‘으샤으샤’가 많아질 것 같다”고 당의 강경노선 회귀를 예상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27일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광주·전남지역 위원장들과의 무등산 산행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안 전 대표측은 ‘우연의 일치’라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에서의 더민주 전대 컨벤션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안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겸해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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