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부부처 유연근무제 2만5천명 육박…작년대비 30% 증가

상반기 정부부처 유연근무제 2만5천명 육박…작년대비 30% 증가

입력 2016-09-11 12:08
수정 2016-09-11 12: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출퇴근시간 자율조정 73.4%로 최다, 문화부 이용률 최고

공직사회에서 유연근무제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정부부처에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인원은 올상반기에 모두 2만4천679명으로, 이용률(전체인원 대비 이용자수)은 17.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이용자 1만8천987명(이용률 13.2%)보다 5천692명(30%)이나 늘어난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하루 8시간 근무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형’이 73.4%로 가장 많았다.

또 주5일 40시간 내에서 하루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근무시간 선택형’이 15.2%, 일주일에 15시간∼30시간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전환근무제’가 6.6%였다.

직급별로는 6급 이하 공직자가 80.3%(1만7천550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5급 14.8%(3천244명), 4급 이상 4.9%(1천72명)였다. 남녀 비율은 각각 62.2%와 37.8%였다.

부처별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83.0%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인사혁신처 64.6% ▲행정자치부 61.7% ▲국민안전처 59.8% ▲교육부 59.6% ▲특허청 45.7% ▲고용노동부 30.7% 등이었다.

특히 문화부는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한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하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용부의 경우 올상반기까지 시간선택제 근무제로 전환한 누적 공무원이 203명으로, 자체 목표 인원인 116명을 초과 달성했다. 시간선택제는 자녀보육, 학업, 병간호 등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보장받는 제도다.

정부기관 가운데 최초로 재택근무제를 도입한 특허청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141명이 원격근무제를 활용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