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강간·강제추행 범죄 5년간 450명”

“종교인 강간·강제추행 범죄 5년간 450명”

입력 2016-09-19 13:35
수정 2016-09-19 13: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간·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로 검거된 종교인이 최근 5년간 4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19일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전문직군에 의한 성폭력 범죄 검거자 수는 모두 1천258명이었다.

이번 통계에 포함된 6개 전문직군 가운데 종교인이 4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의사 403명, 예술인 225명, 교수 117명, 언론인 46명, 변호사 17명 등의 순이었다.

연도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문직군의 성범죄는 5년간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성범죄 증가율이 10% 늘어난 것에 비교하면 약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전문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은폐의 여지도 많다”면서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적용이 필요하며, 조직 스스로 자정노력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