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흡연율, 해병대 48%로 최고…공군은 26%에 그쳐

軍 흡연율, 해병대 48%로 최고…공군은 26%에 그쳐

입력 2016-09-26 08:52
수정 2016-09-26 08: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군에서 해병대가 가장 많이 담배를 피우고 공군은 가장 적게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군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병 흡연율 조사에서 해병대의 흡연율은 48%로 가장 높았고 육군(42%), 해군(41%), 공군(26%)이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공군은 2013년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벌인 이후 흡연율이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병영 내 흡연구역을 대폭 줄인 게 흡연율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장병의 흡연율은 40.4%로, 2014년 조사된 19∼29세 흡연율(34.8%)보다 높았다. 군에서도 병사(44.3%)가 간부(34.4%)보다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병 흡연율은 2008년 53.6%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했으나 일반인 흡연율과 격차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병들이 흡연을 시작하는 원인으로 꼽은 것은 스트레스(31%), 호기심(28%), 선임 동료의 권유(18%) 순이었다.

김진표 의원은 “장병 흡연율이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20대 남성 흡연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군대와 사회의 흡연율 격차는 커지고 있다”며 “연간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군 금연 프로그램이 보여주기식 정책에 그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