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딸 고등학교 찾아가 돈봉투 두고와”

안민석 “최순실, 딸 고등학교 찾아가 돈봉투 두고와”

입력 2016-10-24 10:56
수정 2016-10-24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4일 미르·K스포츠재단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최순실 씨에 대해 “과거 딸이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에 찾아가 교장과 교사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번에도 최씨가 지난봄 이화여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묻힐 뻔했던 ‘이대 도가니’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시절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최씨의 딸이 고교시절 학교를 거의 오지 않자, 특기생을 관리하는 젊은 교사가 ‘왜 학교를 안오느냐. 나중에 큰일난다’고 혼냈던 것 같다”며 “그랬더니 최씨가 바로 학교를 찾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씨가 교사와 교장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고, 있을 수 없는 그런 선을 넘었던 것 같다”며 “그리고 돈 봉투와 쇼핑백을 두고 갔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다 확인된 사실이냐”고 묻자 “사실로 확인을 했다”면서 “오늘 아마 언론에서 구체적인 확인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최씨가 귀국을 해야 한다. 두 모녀가 국민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고, 지구 어디든 우리 동포들이 이들을 찾아낼 것”이라며 “(수사에서) 최씨가 빠지면 꼬리만 자르는 격이지 않나. 자수해서 광명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