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김종, 최순실 모른다더니…최씨 회사 전 대표와 ‘전화통화’ 증거

안종범·김종, 최순실 모른다더니…최씨 회사 전 대표와 ‘전화통화’ 증거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31 21:09
수정 2016-10-31 2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종범·김종, 최순실 모른다더니…최씨 회사 전 대표와 ‘전화통화’ 증거
안종범·김종, 최순실 모른다더니…최씨 회사 전 대표와 ‘전화통화’ 증거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최순실을 모른다”고 밝혔지만 최씨 회사의 전 대표와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JTBC 뉴스룸에서는 안종범 전 수석이 지난 1월 더블루K 전 대표 조모씨와 여러차례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조씨에게 3분 간격으로 두차례 전화를 걸었다.

조씨는 “‘청와대 경제수석 안종범입니다’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GKL 사장께서 전화할 테니까 모르는 전화라 하더라도 받고 미팅 일정을 잡고 사업 진행하면 될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라고 증언했다.

조씨는 안 전 수석과 통화를 마치자마자 GKL 사장 이모씨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나흘 뒤 만났다.

조씨는 최씨로부터 안 전 수석의 전화가 올 것이란 얘기를 사전에 들었고, 안 전 수석과 통화한 내용을 최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 차관도 조씨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조씨는 지난 2월 25일 약속 시간에 늦을 거 같자 김 차관에게 “10분 정도 늦을 거 같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차관은 “천천히 오라”고 답장했다. 만나기 직전 조씨는 김 차관과 1분 29초 동안 통화한 기록도 있었다.

조씨는 김 차관을 만나고 다음날 최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 차관과 논의한대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