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우병우 장인 추도식서 “잊을 수 없다” 추도사…“우병우는 모른다”

김병준, 우병우 장인 추도식서 “잊을 수 없다” 추도사…“우병우는 모른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1-02 15:12
수정 2016-11-02 15: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병준 우병우 장인 추도식 참석
김병준 우병우 장인 추도식 참석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총리 내정 소감을 밝히던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인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우병우는 모른다. 우병우 장인은 고향 향우회 회장”이라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김병준 총리 지명자는 우병우 전 수석 장인 고(故)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 추도식에 참석했던 분”이라면서 2003년 추도식 상황을 전한 ‘고령신문’의 기사를 링크했다.

2013년 당시 이 회장의 5주기 추도식 소식을 전한 고령신문은 김 후보자가 “2003년 당시 서슬 퍼렇던 정권 초기 민원 조사 과정에서 ‘부당하다’며 비서관에게 호통치던 회장님의 기개를 잊을 수 없다”며 “이는 청렴결백하고 투명한 경영의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내용의 추도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김병준 총리 후보자는 경북 고령 출신이다. 우 전 수석의 장인 이 회장 또한 동향 출신이고,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도 고령 출신이다. 박 대통령도 고령 박씨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31일 “법조계 일각에선 이 변호사가 고령 출신인 점을 들어 우 전 수석 처가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