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끼리···남경필 “이정현, 박근혜 종교 믿는 사이비 신도같아”

같은 당끼리···남경필 “이정현, 박근혜 종교 믿는 사이비 신도같아”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15 18:49
수정 2016-11-15 18: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남경필 경기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서울신문DB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10% 대선주자’ 발언에 발끈했다. 남 지사는 이 대표를 향해 “박근혜 종교를 믿는 사이비 신도 같다”면서 이 대표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남경필을 비롯한 잠재적 여권 대선주자들이 박 대통령의 사퇴론을 꺼내들자 “여론조사 지지율 10% 넘기 전에는 어디서 새누리당 대권 주자라는 말도 꺼내지 말라”면서 “새누리당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15일(현지시간) 오전 베를린에서 동행 취재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 대표 발언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남 지사는 ”이 대표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것 같다. 지금 어린이들까지 요구하고 알아들을 만한 수준의 이야기가 대통령의 2선 후퇴, 이 대표의 사퇴”라면서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에 대해 정상적이지 않은 사고와 언어로 대응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하루빨리 물러나야 한다. 공당의 대표로서 단 하루의 자격도 없다”고 일침을 놨다.

남 지사는 친박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도 정계 은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 대표 뒤에 숨어서 알량한, 얼마 남지 않은 권력을 유지하려고 계속 새로운 획책을 하는 친박 핵심 세력도 당장 정계를 은퇴하라”면서 “이 대표 뒤에 숨어서 권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도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