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당 해체론은 수십년 당 지켜온 당원에 배은망덕”

이정현 “당 해체론은 수십년 당 지켜온 당원에 배은망덕”

입력 2016-11-16 09:12
수정 2016-11-16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文, 30년전 거리정치 행태는 정치적 계산 때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16일 비주류 일각의 당 해체론 주장에 대해 “전국 곳곳에서 매월 당비를 내가면서 수십년 동안 당을 지켜온 수십만 책임 당원들에 대한 배은망덕”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 대표회의실에서 자신의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는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면담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 대표회의실에서 자신의 사퇴와 비대위 구성을 촉구하는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면담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해 정식으로 선출된 당 지도부 대신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지 못한 조직을 만들어 지도부 행세를 한다면 당원들로부터 철퇴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한 일부 비박(비박근혜)계 비주류는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해 최순실 사태 수습을 위해 현재 당 지도부를 포함한 친박(친박근혜)계의 인적 청산과 당 해체까지 촉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새누리당의 주권은 당원들한테서 나온다”면서 “결코 몇몇 사람의 사리사욕에 의해 해체되거나 당 대표가 무시당하는 만만한 정당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또 여권 내 잠재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전·현직 광역단체장의 사퇴 요구를 비판한 데 대해서는 “큰 인물은 위기상황에서 빛나기 때문에 현명한 위기관리력을 보여야 한다”면서 “큰 인물로서 모습을 보여달라는 아픈 덕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전날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향해 “지지율을 다 합쳐도 10%가 안되는데 자기 앞가림도 못 하면서 나만 물러나라고 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에 대한 전국적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유력한 대선주자답게 장삼이사나 필부와 달리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성을 회복해 헌법과 법률 내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여론몰이를 통해 재임 중인 대통령을 끌어내려 조기 대선을 치르겠다는 고도의 수와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30년 전 거리정치 행태로 돌변한 것은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회담 무산과 관련, “추 대표가 요구해 대통령이 수락한 회담이 꼭 성사돼 꽉 막힌 정국 해법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했었다”면서 “추 대표 이후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와 단독 회담도 하고, 3당 대표들과 회담이 이어졌다면 접점을 쉽게 찾을 수도 있었다”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청와대·내각의 인적개편, 중립내각 구성, 특검, 국정조사, 영수회담 등 헌법과 제도적 틀에서 야당이 요구한 것은 모두 수용했다”면서 “그런데 하나를 들어주면 또 다른 것을 요구하다가 거리투쟁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그 의도가 순수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무리 대통령이 곤경에 처했다고 해도 이렇게 말을 뒤집는 것은 신뢰를 깨는 것”이라면서 “국민 사이에서는 야당이 하는 말을 믿느니 군밤을 바위에 심어 알밤을 따먹는다는 말을 믿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